
지난 17일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한국엘에프피와 코린베스트 그룹 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법인 설립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코린베스트 그룹 크리스 곽 대표(왼쪽 세 번째부터)와 한국엘에프피 황동근 대표, 한상문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 제공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부산특구)는 지난 17일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한국엘에프피와 코린베스트 그룹이 ‘북미 진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엘에프피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에 따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지사를 세우고 현지 생산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부터 생산, 유통이 결합된 국제 공급망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미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수주 기회도 적극 창출하며 ‘한국산 배터리’의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북미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는 부산 향토기업이 자체 배터리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한국엘에프피는 부산특구의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사업에 참여해 ‘리튬 인산철(LFP) 셀 역설계와 열화상태 진단·재 제조 기술 통한 10㎾급 에너지 저장체계(ESS) 배터리팩 상용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배터리 관리체계(SBMS) 기술은 기존 BMS에 조기 화재감지와 자가진압 기능을 세계 최초로 통합한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배터리 폭발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세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공회전 제로, 차량용 친환경 ESS 배터리 팩’을 함께 개발 중이다.
한국엘에프피는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내년에 열릴 CES 2026에 전시 출품 및 국제 기술 발표를 통해 국내외 신규 수주와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엘에프피 황동근 대표는 “당사는 가격과 밀도 경쟁이 아닌 ‘안전성과 긴 수명’이란 배터리 본질에 더 집중해 ‘K-LFP 배터리’의 새로운 국제 표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SBMS 기술을 기반으로 북미 생산기지를 구축해 현지화와 국제 공급망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